우리나라에 닭이 들어간 지명은 얼마나있을까요?

우리나라에 닭이 들어간 지명은 얼마나있을까요?



2017년 정유년, 닭의 해가 밝았습니다. 어둠을 끝내고 새벽을 알리는 닭! 닭의 벼슬은 문을 뜻하고, 발톱은 무를 상징한다고합니다. 또한 빛의 도래를 예고하는 태양의 새라고도 하는데요~


붉은닭의해를 맞이하여 재미있는 정보를 살펴볼까요 하는데요. 현재 우리나라에는 십이지 관련 지명이 굉장히 많은데 그중 닭과 관련된 지명은 총 293개로 십이지관련지명중 네번쨰로 많다고 합니다.





닭이 들어간 지명

닭은 오래전부터 우리 선조들이 길러 온 가축으로 우리에게 친숙하고 가까운 동물 중 하나입니다. 오랜 시간 우리와 함께 생활해 온 동물인 만큼 우리 국토의 지명에도 닭과 관련한 유래와 전설이 다양하게 전해지고 있는데요.


십이지의 열 번째 동물이자 유일하게 날개가 달린 동물인 닭은 시간으로는 오후 5시~7시 사이를 가리키는데 예로부터 어둠 속에서 새벽을 알리는 닭을 우리 조상들은 빛의 전령, 풍요와 다산의 상징으로 여기기도 하였습니다.





어둠을 젖히고 새벽을 알리는 닭의 울음소리와 관련된 대표적인 지명은 ‘계명(鷄 닭계, 鳴 울명)’이라고 하여 닭이 우는 모양 혹은 닭이 울고 날아갔다는 유래를 가진 충주시 ‘계명산’, ‘계명봉’ 등 전국 13곳에 분포하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한편 풍요로움을 상징하는 지명도 있는데요. 경상북도 봉화군에 위치한 ‘닭실마을’은 마을 앞을 흐르는 맑은 내와 넓게 펼쳐진 들판이 풍요로워 ‘황금닭이 알을 품고 있는 모습’과 닮아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닭의 볏, 머리 등 닭의 주요 생김새와 모습을 닮은 지명이 많이 나타나는데 독도에도 닭의 모습을 닮은 지명도 있습니다.  독도의 동도 북서쪽에 위치한 ‘닭바위’는 서도에서 바라봤을 때 마치 닭이 알을 품는 모습처럼 보인다고 하여 그 지명이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이밖에도 ‘닭의 발’을 닮아서 이름 붙여진 ‘계족산’, ‘능선이 닭의 볏을 머리에 쓴 용의 모습을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계룡산’ 등 닭의 모습과 관련된 지명이 전국에 분포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오랜 옛날부터 우리의 삶 속에 함께해와 친숙한 닭은 다양한 유래와 전설로 우리 국토 속 지명에 반영되어 자리 잡아 내려오고 있습니다.


이상 우리나라에 닭이 들어간 지명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2017년은 닭의 희망찬 울음소리로 시작하여 밝고 건강한 새해, 풍성한 결실이 함께하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출처: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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