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빗슈 LA다저스로 이적, 류현진 입지는?

텍사스의 일본간판 투수인 다르빗슈 유가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LA다저스로 팀을 옮겼습니다. 다르빗슈의 LA다저스 이적설은 얼마전부터 꾸준히 들려오던 이야기였는데요.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는 그동안 추신수와 한솥밥을 먹다가 이제는 류현진과 한솥밥을 먹게되었네요

다저스는 논 웨이버트레이드 마감 시한인 8월1일 유망주 3명을 텍사스에 주고 다르빗슈를 데려오는 1-3 트레이드를 당행했는데요. 항상 서부지구 최강자 자리에있었지만 포스트시즌에서는 고배를 마셨던 다저스 입장에서는 다르빗슈라는 걸출한 선수를 데려오면서 커쇼가빠진 빈자리와 포스트시즌이라는 두가지 목표달성을위해 한걸음 다가가게 되었습니다.

현재 다저스는 74승31패로 메이저리그 전체승률 1위를 달리고있는데요. 다르빗슈의 이름값만 볼때 포스트시즌에서 커쇼와 함께 다저스의 원투펀치를 이룰수있으며 최소 3선발 안에 들어갈수있는실력이라 다저스의 포스트시즌에 큰 힘을 실어주게될 전망입니다.

하지만 올해 다르빗슈는 올시즌 6승9패, 평균자책점 4.01로 다소 부진한 상태이긴한대요. 피안타율과 이닝당 출루허용률은 여전히 수준급의 실력을 자랑하고있습니다. 

한편 다저스는 다르빗슈에 앞서서 피츠버그의 좌완 셋업맨 토니왓슨, 신시내티의 좌완 토니 싱그라니도 영입하며 투수진을 더욱 보강했습니다.

어찌됐든 올해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리는 다저스의 입장에서는 유망주를 내주더라고 검증된 선수영입이 필요했고 올해 우승을 하려는 다저스 사장의 의지가 확실히 보였던 트레이드였습니다. 

다저스의 입장에서 보면 이번트레이드로 부상에서 빠진 커쇼의 빈자리를 당분간 다르빗슈가 채워주면서 포스트시즌도 도모할수있기때문에 좋은트레이드였다고 생각이 드는데요. 우리 선수인 류현진을 봤을때는 다르빗슈의 트레이드로 입지가 불안한 것은 사실이죠!!

7월31일 류현진은 샌프란시스코전에서 7이닝 무실점 완벽투를 선보였지만 다르빗슈 이적으로 다시한번 생존경쟁을 벌여야하는 처지에 몰리게되었습니다. 최근 다저스는 마에다겐타, 브록 스튜어트, 알렉스 우드, 리치 힐, 류현진으로 선발을 꾸렸는데요.

현재 다저스 선발진은 커쇼와 매카시가 부상자 명단에 올라있는 상황이죠! 다르빗슈 영입이 류현진에게 당장 영향을 끼치지는 않겠지만 매카시와 커쇼가 돌아온다면 그때는 류현진의 선발 잔류가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어찌됐든 류현진은 커쇼가 매카시가 돌아오기전에 샌프란시스코전 같은 투구로 감독의 마음을 뻇어야하는데요. 개인적인 입장에서 류현진이 좋은투구를 선보여 선발진에 살아남고 다르빗슈와 함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뤘으면 하는게 최상의 시나리오 라고 생각이 드네요. 아무튼 다저스! 류현진 파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