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샌프란시스코전 7이닝 무실점 호투17.07.31


류현진이 어깨 수술이후에 샌프란시스코 전에서 최고의 피칭을 선보였네요. 오늘은 마치 전성기 시절의 경기를 보는듯한 구위를 뽐냈는데요. 류현진은 오늘 승패는 없었지만 황재균과의 맞대결에서도 승리를 거두면서 자책점을 더 낮추게 되었습니다.





오늘 경기는 게임차이는 많이 나지만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최고라이벌인 LA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와의 대결이라는점 그리고 코리안메이저리거 류현진과 황재균의 맞대결, 그리고 샌프란시스코 최고투수 범가너와 류현진의 대결이라는 아주재미있는 요소가 많은 경기였습니다.


LA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의 경기는 우리나라 시간으로 7월31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렸는데요. 류현진은 7이닝 7K무실점, 5안타 1볼넷을 기록하면서 시즌평균 자책점은 4.17에서 3.83으로 낮추게 되었습니다. 류현진은 오늘 호투로 오랜만에 평균자책점 3점대를 기록하게되었습니다.





하지만 류현진은 LA다저스 타선이 상대선발 범가너에 막히는 바람에 0-0상황에서 물러나 4승도전은 다음경기로 미루게되었습니다. 특히 오늘 류현진의 선발 무실점 경기는 2014년 8월8일 LA에인절스전 이후 거의 3년만이라 더욱 값진 호투라고 볼수있는데요. 오늘 류현진은 특히 좋은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준경기였습니다.


류현진은 오늘경기에서 3개의 병살타를 유도하면서 무실점 경기를 이어나갔는데요. 호투를 펼치던 류현진은 7회 최대 위기를 맞았습니다. 1사 1,3루에서 실점위기가 있었는데요. 중견수 키케 에르난데스가 완벽한 송구로 3루에있던 주자를 홈에서 잡아내면서 실점위기를 막아주었습니다. 





가장 큰 관심을 모았던 류현진과 황재균의 대결에서는 류현진이 땅볼과, 삼진으로 압승을 거두었습니다. 황재균이 안타를 치고 류현진이 실점없이 막았다면 가장 좋은 모습이었겠지만 두선수 모두 팀에서 좋은입지를 다져야하는 상황이었죠~ 결국 류현진이 좋은투구를 보여줬습니다.


경기는 양팀 호투속에 0-0스코어가 이어지다가 류현진이 내려간후 바로 8회 샌프란시스코의 길라스피가 1점홈런을 때려내었고 다저스는 9회말 푸이그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결국 연장으로 게임이 접어들었는데요. 11회 샌프란시스코가 한점을 추가했고 11회말 다저스는 대타로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른 파머가 2타점 끝내기 안타를 치며 극적으로 승리했습니다.





어찌됐든 오늘 류현진의 호투는 가을야구를 준비해야하는 다저스입장에서도 좋은일이 아닐수없는데요. 현재 로테이션 변화가 일어나지 않는다면 8월6일 일요일 뉴욕메츠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할 예정입니다. 오늘 오승환의 무실점, 박병호 홈런 , 그리고 류현진 무실점 까지 코리안리거들이 잘해주고있어서 야구보는맛이 나는거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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